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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 소셜미디어에 귀를 기울이면!

In Marketing, Social Media, Twitter(트위터) on 2009/06/17 at 1:53 오후

A전자 마케팅팀 김대리, 연일 뉴스에서 떠드니까 이번 분기에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해서 마케팅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김대리 : 팀장님, 이번년도에는 소셜미디어를 한번 공략해보는게 어떨까요?
  • 강팀장 : 그래, 어떻게 할건가?
  • 김대리 : B전자는 어떻게 하고 있고, C전자는 어떻지만 사실 뚜렷이 누군가 시작하지는 않고있어서….
  • 강팀장 : 김대리, 요즘 뉴스못봤나? 그냥 Twitter 계정하나 만들어서 PR팀에서 나오는 기사 다 뿌려. 그리고, 내 어디서 보니 트위터는 홍보 채널이라더라고.  일단 그냥 그걸로 대충 자네가 한번 해봐.
  • 김대리 : ?#$%^@@@@@@& (뜨…나도 모르겠다. 좌절……. 안하는 회사도 많은데 걍 냅두자)

어허, 김대리님, 이러지 마세요. 소셜미디어라는 게 뭐 제임스본드용 자동차를 만드는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soooo

위의 도표에서 보시다시피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덜하겠지만) 미국에는 굉장히 많은 마케터들이 1년 내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마케팅을 시도해보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국내도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몰라서 그렇지,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을것 같은데요.

 

그럼 대체 무엇부터 시작할까요?

강팀장님 말씀대로 twitter에 계정하나 만들고 기사나 내보내면 되지 않을까요?

아이쿠야! 어찌 그리 위험한 생각을… 소셜미디어는 전통미디어(TV, 라디오, 인쇄매체)가 아니잖아요. 일상대화를 생각해보세요. 내가 내 얘기만 하면 대체 누가 듣겠어요! 1분도 안되어서 대화는 강의가 되고, 커뮤니케이션은 단절됩니다. 나는 진짜 사회성이 없는 사람인거죠.  왜 “소셜(Social)”이라는 이름이 소셜미디어에 붙어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듣는것이 중요하다!!!

소셜미디어를 대하면서 마케터들은 몇가지 편견이나 전통적 관념들을 없애야 할겁니다.  특히 소통의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전통적인 마케팅방식인 광고, PR 등을 통해 “제품의 특성이나 메세지를 전달”하는 데에만 중점을 두어왔기 때문에, 마케터들은 들을 줄 모릅니다.

나이키의 “just do it”같은 멋진 카피를 넣은 광고나 하나 만들어서 TV에 뿌리는 것이 꿈입니다. 소셜미디어에도 잘만든 광고 하나 올리고, ‘광고 소감 적기’나 ‘동영상 퍼나르기 이벤트’, 아니면 ‘UCC 컨테스트’를 하고 싶겠죠.

 

 

소셜미디어를 또하나의 “전달”채널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은 전통적 마케터들의 치명적인 문제입니다. 소셜미디어는 컨텐츠를 생산,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소통”하는 곳이고 무엇보다 먼저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곳입니다. 즉, ‘듣기’로 문제를 파악하고, ‘말하기’로 관계를 이어가며, ‘행동하기’로 더 나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곳이죠. 

 

 

어떻게 들어야 할까요?

  • 브랜드가 어떻게 고객들에게 이해되고 있는지 알아보세요 : 소셜미디어를 통해 검색해보거나, 질문을 던져보거나 소셜커뮤니티에 참가해보거나
  • 어떻게 생각들이 변화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들으세요 : 경쟁사만 얘기하고 있는지, 내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에 대해서만 줄곧 얘기하고 있는지, 아니면 스타일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는지, 하루아침에 할게 아니라 1주일/1일 단위로 계속 하셔야합니다! 그래야 내 서비스나 제품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읽을 수 있겠죠
  • 리서치비용을 줄이거나 절약하세요 :고객의 이야기를 계속 들어가면서 정보를 축적하면 “시장조사/리서치”로 알아내기 힘든 “insight”를 발견하게 될겁니다. 리서치는 소셜미디어에서 알아낸 insight를 확인하는 데 쓰는 방식으로 비용을 줄이세요
  • 위기를 빨리 알아내세요: 네, 아주 중요합니다. 다음동영상에 우리제품문제점을 심각하게 노출한 것을 가장 늦게 알아서는 안되겠습니다!
  • 새로운 상품아이디어나 마케팅아이디어를 알아내세요 : 고객들은 우리 물건을 계속해서 직접쓰고  있기때문에, 곧 개선방안이나 새로운 의견을 친구들과의 대화나 커뮤니티에서 툭툭 던지게 됩니다. 이 사람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하는 말들이 ‘고객센터의 의견보내기’나 ‘포커스그룹인터뷰’에서 드러나기는 거의 불가능한 얘깁니다. 세상에 얼마나 훌륭한 사람들이 많아요? 사람들이 나에게 직접 얘기를 안할뿐입니다. 그래서 내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만 한다면, 그 모든 아이디어가 내 겁니다!!

 

 

‘마케터가 듣기를 잘한다면’ 무슨 좋은 일이 생길까요?

  • 제품이나 서비스의 개발에서부터 주체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 시장과 전혀 개연성없는, 고객의 욕구가 없는 것을 만들어 마케팅하지 않아도 됩니다.
  • 다른 마케팅 활동의 아이디어를 줍니다.
  • 현재 진행하고 있는 마케팅활동의 리얼타임 피드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는 쌉니다. 이미 만들어진 트위터나 소셜사이트에서 URL을 뿌려서 고객을 사이트로 몰게 하는 일은 미디어비용으로 볼때 상대적으로 쌉니다. 그렇지만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케팅을 하는 것은 비싼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관심”이 있어야 겠고, “들을줄알아야하고” “고객의 단편적인 메세지들을 해석할 줄 알아야하고”, 지속적으로 변화를 지켜봐야합니다.

 

사람이 필요한 일이예요. 이를 마케팅팀이 할수도 있고, 전문적인 에이전시가 할수도 있겠죠. 누가하든지요. 듣는것이 중요합니다. 계속요! 마케팅활동 연간기획서 쓸때 잠깐 말구요!!!

아. 물론! 말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상호커뮤니케이션이잖아요. ;-)

 

그렇지만, 말하는 데에만 익숙한 마케터,

일단 귀를 기울이면!!!!!!!!!!! 좋은일이 생길겁니다. 마법처럼요!

 

 

 

 

 

다음 포스팅은 “소셜네트워크시대에 맞는 기업사이트는 어떤 모습일까”가 주제가 될 예정입니다.

바빠서 포스팅이 더딥니다. 생각은 태산이고 산출물은 조약돌입니다 ㅠ_ㅠ

 

 

 

[References]

Marketing In the groundswell

Forrester Report: Here Come the Mobile & Social Media A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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