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iepark

Twitter, 결국 정보의 양이 문제다!

In Marketing, Social Media, Twitter(트위터) on 2009/05/06 at 10:10 오전

시작하기 앞서, Twitter와 미투데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정보의 양이라고 생각합니다.

Twitter가 이렇게 대박난 이유 중 하나는 twitter가 단순히 너와 나의 시시콜콜한 일상이 아니라, 정보가 전해지는 창구로 전환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정적 역할을 하신 분들이 바로 언론사들입니다. CNN, NYtimes, Newsweek, Techcrunch, Huffingtonpost 등 이 분들이 자기 홍보의 수단으로 twitter에 정보를 뿌려주었거든요.

물론 자기네들 먹고 살자고 한일이었지만, 실제 twitterRSS Reader 역할로 들어서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해주었습니다.

실시간으로 정보와 뉴스가 전달되는 곳, 애플이 트위터를 산다더라라는 루머에서부터 크라이슬러가 파산직전이라는 소식, San Francisco 다운타운에 electric car ‘Aptera 2e가 나타날테니 시간있음 가봐라를 알려주는 곳, 거기가 바로 twitter입니다.

Twitter의 붐이 인쇄매체 신문의 붕괴와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닭이먼저냐 달걀이먼저냐 끄응)

얼마전까지만 해도 신문이 정보를 전해주는 중요한 매체였는데, 신문은 이제 안나오고 온라인으로만 발행한다는데 갑자기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읽을게 없는 거에요. 그래서 스마트폰 딕딕거리는데, 제목과 링크만 뿌려주는 이 Twitter란 녀석이 기가막힌 뉴스제공자가 되어 주었던거죠..

Twitter 이용자의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상당히 높다는 사실과 모바일 뉴스소비 성향은 이런 정보의 논리를 뒷바침해주고요.

▶ Twitter Demographic 보기

오늘 다시 미투데이에 들어가보았습니다. 오랜만에요.

미투데이는 착한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입니다. 정보라기보다는 감정의 양이 수두룩하게 넘쳐나는 곳이지요. 오늘 산 빨간구두가 너무 이쁘고, 3킬로나 빠졌는데 아무도 몰라봐서 속상한 곳입니다. 실업률이 12%가 넘어가고, Wal-mart 1쿼터 실적이 기대 이하고, Macy’s 매출이 35%나 줄었다는 정보는 없는 곳입니다.


Twitter가 한국에서 잘될까? 라고 하면 역시 물음표입니다.

Twitter 전반에 흐르고 있는 정보는 영어입니다. 영어로 된 정보는 그닥 정보가 아니지 않을까. (제가 너무 냉소적인가요? 그리고, 여기서 정보는 “감성적 정보”를 제외합니다. 이게 뭐 감성적 정보가 정보가 아니라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Fact라고 한정짓습니다)

한국에서 RSS Reader가 잘 안된것도 사실 “쓸만한 + 유용한”정보의 양이 그닥 많지 않아서 꼭 정리하고 구독할만큼이 안되었던게 아닐까….

네이버나 다음이 메인페이지에서 왠만한건 정리 잘해서 주던데?? 별로 안불편하다 ㅡ_ㅡ;; 여서가 아니었을까요?


그렇다면, 왜 한국의 미디어들은 조중동은 트위터나 미투데이를 하지 않는 걸까요?

하지마세요!!! 하하하하하하

한국의 언론이 트위터를 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다음에 또 이야기하겠습니다.

갑자기 날씨가 참 좋아졌어요. 요즘 시간이 좀 많아서 블로그 자주쓰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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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을 참 재밌게 잘 쓰시는 것 같습니다.

    전 “정보의 양”은 오히려 어떤 결과라고 생각해요. 그보다 근본적인 성장동력은 진부하지만 “사람(들)”이겠죠.
    자신의 관심과 (사람들에 의해) 제공된 정보의 근접성, 정보의 질과 제공자에 대한 신뢰, 이런 것들이 교묘하게 각 스테이지에 배치되어 다음단계로의 진행을 돕게 된게 트위터를 폭발시킨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해요.

    jamiepark님의 최근포스팅, “소셜네트워크 마케터를 위한 10 Twitters”를 읽은 마케터가 소개해주신 “정보제공자”들을 following하면서 트위터를 시작한다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더욱 그럴 것 같아요. 그리고 만약 다른 모든 정보가 없고 10 Twitters 만 있다해도 “마케터”에게 그 가치가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요.

    여기다가 추가적으로, 인간관계에 대한 범국민적인, 제한적 모델이 걸림돌이 된게 아닐까요?
    예를 들면 “학교친구, 동네친구, 친구의 친구” 처럼 전형적인 모델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인터넷친구”에 대한 낯설음이 그 발목을 잡은게 아닐까 싶은거죠. 남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전 솔직하게 “모르는 한국사람”과 following을 주고 받는데 부담을 느껴요.

    심지어 미투데이에서는 태그로 매치된 모르는 사람에게 친구신청을 하기위해 적는 메시지를 30분정도 고민한 적도 있구요… 개인의 성향일지도 모르겠지만 인간관계에 있어 베타적인 성향을 가진 그룹이 네트워크를 확장시키는데 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예상되요.

    그리고 트위터에 CNN, Newsweek 등의 매체가 참여한 결과는 “정보의 양적 확장”에 있지 않고 마치 연예인 마케팅처럼 서로 다른 클러스터를 연결해 주는 “다른 차원의 링크(weak ties)”가 되어 “네트워크의 확장”을 가져왔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연예인 마케팅과 똑같은 이유로 “조중동”의 참여는 파급력이 없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

    쓸데없이 긴 제 코멘트의 결론은.
    1. 그룹이 가지고 있는 인간관계 모델의 다양성의 차이.
    2. 베타적 클러스터를 다른 차원에서 묶어줄 수 있는 상위 노드의 부재.
    가 트위터와 미투데이의 차이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생각한다는 겁니다.

    PS. 월요일 아침부터 재미없는 코멘트 죄송합니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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